일상에 녹아든 부캐 신드롬플랫폼 다양화와 인식 변화가 원인코로나로‘생계형’ 부캐도 늘어 방송계에 ‘부캐’ 열풍이 불고 있다. M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는 부캐 콘텐츠를 이용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MC 유재석이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 하프연주자 유르페우스, 라면 요리사 라섹 등으로 변신하며 저마다의 퀘스트를 수행했다. 이른바 유(YOO)니버스의 흥행 이후, 유명 가수들의 부캐로 결성된 그룹 ‘싹쓰리’, ‘환불원정대’가 가요계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개그우먼 김신영은 ‘둘째이모 김다비’라는 이름의 77세 트로트
다사다난(多事多難). 한 해를 마무리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등장하는 수식어지만, 그 어떤 해보다 올해에 특히 어울리는 표현이다. 지난겨울 인류에게 찾아온 ‘보이지 않는 위협’은 대학사회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례 없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느라 교수와 직원, 학생 모두 애를 먹었고, 캠퍼스 내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교내 안전이 위협받았다. 캠퍼스에 발 디딜 기회조차 없었던 새내기부터 졸업식도 없이 학교를 떠나게 된 졸업생들까지, 학생들의 아쉬움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활동에 제약이
지난 10년간 본교에 50억 원가량을 기부한 유휘성(상학과 58학번) 교우가 본교 의료원(원장=김영훈)에 10억 원을 추가로 쾌척했다. 3일 본관에서 열린 기부식엔 유휘성 교우와 정진택 총장, 김영훈 원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학발전기금과 심혈관질환 연구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1970년 건축·토목 회사를 설립한 유교우는 2011년부터 본교에 꾸준히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2011년과 2015년, 2019년에는 각각 10억 원씩을 기부했
‘2020 Fall CHOO CHOO Day(츄츄데이)’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츄츄데이는 경영대 스타트업 연구원(원장=신호정 교수)에 입주한 청년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하는 행사다.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아일로’, ‘고친’, ‘스내캣’ 등 5개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업소개 영상을 공개하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Q&A 시간을 가졌다. 아이패드용 디지털 문구 큐레이팅 플랫폼 ‘아일로’의 대표 류지현(경영대 경영18)씨는 종이를 디지털로 대체하는 ‘페이퍼리스 라이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
‘코로나 극복 고대사랑기금’ 캠페인이 약정액 기준 11억9152만8500원을 돌파하며 10월 31일 자로 마무리됐다. 본교 대외협력처와 교우회가 추진한 모금 캠페인으로, 8월 시작 이후 3개월 만에 목표액인 1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납입된 금액은 10월 31일 기준 10억7312만5163원으로 현금액이 8억1300만 원, 현물기부가 2억6000만 원이다. 이번 모금 캠페인에는 총 1050명의 본교 구성원이 참여했다. 그중 교우들이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했다. 단과대별 교우회, 동기모임, 교우회보 등을 통해 기금 소식이 전달돼 6
종이신문의 몰락과 유튜브의 급성장. 1947년 지면을 기반으로 창간된 고대신문에게도 분명한 변화가 필요했다.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않는 코로나시대, 대학언론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말이다. 지난 8월 21일 유튜브를 개설해, 시사성에 기초한 흥미로운 소재를 영상화한 ‘아이쿠(EYE-KU)’와 학내 소식을 20초 정도의 짧은 영상으로 재구성한 ‘쿠피셜(KU-fficial)’을 매주 업로드하고 있다. 고대신문 자문위원인 김종석 KBS PD에게 지면·영상 콘텐츠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1. 재미없으면 이제 신문 안 본다 “기사나 뉴스는 기
의료 소외지역서 40여 년간 진료美서 사회운동 등 다양한 활동 펼쳐 재미교포 의사 윤흥노(의학과 64학번) 교우가 본교 의료원(원장=김영훈)에 87만 달러(한화 약 10억4000만 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윤 교우가 47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며 모은 은퇴자금으로, 고려대학교 국제재단(이사장=이원창)을 통해 전달됐다.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간 윤흥노 교우는 주민들의 부탁을 받아 1978년 워싱턴 DC의 흑인 거주지인 아나코스티아에 병원을 개업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의 여파로 황폐해진 동네에서 지금까지 40여 년간 지역주민들을
여성선수 출전에 ‘관심’ 둬야자발적인 쓰레기 수거 필요 여성선수 출전 배제, 배리어프리 부족, 쓰레기 방치. 양교의 화합, 공동체 의식 강화와 같은 고연전의 역할에 몰두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행사의 맹점이다. 1965년부터 당연하게 이뤄졌기에, 문제 삼는 걸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쉬어가는 한 해, 그동안의 고연전을 되짚어보며 ‘모두’를 위한 축제라 자부했던 고연전의 개선점은 없는지 살펴봤다. 여성선수 출전 기회 확대해야 고연전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은 단연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
공부욕심 있는 운동선수 핀란드에서 제2의 인생 찾아 은퇴선수 자립에 디딤돌 되고파 우리나라 초등학생 축구선수가 프로선수로 뛸 확률은 0.8%. 그중에서도 주전을 차지할 확률은 0.18%에 불과하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학생선수로 훈련받는 선수들 대부분은 그라운드 바깥의 삶을 준비하지 못한다. 젊은 나이에 은퇴한 선수들이 대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게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현주소다. 이 문제에 발 벗고 나선 사람이 있다. 한국 최초의 유럽 무대 진출 골키퍼이자, K리그 최초의 골키퍼 필드골과 역대 최장거리 골 기록 보유자, 권정혁 교우
본교생 누구나 참가 가능라이브 설명회·화상상담 운영참여기업 줄었지만 접근성 강점 매년 열리는 채용박람회도 이제는 온라인이다. 지난달 31일에 시작된 본교 채용박람회 ‘KU JOB FAIR 2020’가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면 비대면으로 시행된다. 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학생처 경력개발센터는 3일간 진행되던 박람회 기간을 한 달로 늘렸다. 본교 포털(KUPID) 아이디를 가진 재학생과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다. 채용박람회 사이트인 www.kujobfair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는 학생을 지원하는 ‘코로나 극복 고대사랑기금’ 모금액이 누계 3억 원을 돌파하며 목표액의 30%를 달성했다. 4일 기준 누적 모금액은 3억3088만원이다. 8월부터 진행한 코로나 극복 고대사랑 캠페인은 10월 31일까지 10억 원 모금을 목표로 한다. 본교 대외협력처와 교우회에선 계좌 납부 외에도 현물 기부를 통한 후원도 받고 있다. 이번 모금에는 각계각층 고대인의 힘이 모였다. LS그룹 회장인 구자열 교우회장을 비롯한 교우회가 2억 원 가까이 기부하며 가장 많은 금액을 모금했고, 교수와 직원이 1억3303
지성욱(생명대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 정보 해독을 통해 심장비대증 유발 원리를 발견하고 치료용 물질을 제시했다. 지성욱 교수는 이번 발견을 두고 “심장뿐아니라 퇴행성 질환, 암, 당뇨와 같이 활성산소와 연관된 질병의 원인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8월 5일(영국 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심장비대증이란 심장이 커지며 근육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으로, 심장 질환이 발생하면 가장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다. 지성욱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여교수회(회장=임인숙 교수) 장학금 수여식이 25일 문과대 서관 조영남(문과대 일어일문학과) 교수의 연구실에서 열렸다. 여교수회는 매 학기 1명 또는 2명에게 한 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예년에 비해 축소된 규모로 진행됐다.장학생으로는 21명의 지원자 중 예비 외교사무관 이진영(경영대 경영13) 씨가 선발됐다. 이진영 씨는 경제외교 전문 외교관을 목표로 외교부 서포터즈, 코트디부아르대사 인터뷰,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 실습 등의 활동을 했다. 2018년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합격해 올해
원격 교육으로 대체 예정 9월부터 실시 예정이던 학생예비군 훈련이 코로나19가 재확산함에 따라 전면 취소됐다. 국방부는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 대상자 전원의 훈련을 이수 처리하고, 희망자에 한해 비대면 원격교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본교는 예비군 훈련 미실시를 안내하는 문자를 본교 학생예비군 전원에게 발송한 상황이다. 고려대 예비군 연대는 “8월 20일 개인별로 편성 카드에 부과된 예비군 훈련 일정은 취소된 훈련 일정이니 착오 없기를 바란다”고 안내했다. 본교 병무행정팀 직원 손병기 씨는 “코로나 전염 위험 때문에 국방부가 예비군
1박당 정기입사비의 ‘두 배’ 안암학사 “가격 인상 아냐” 타 대학과 비교해 가격 높아 7박에 19만6000원. 안암학사 프런티어관이 1학기 기말고사 기간 지방 학생이 거주하도록 단기입사생을 모집하면서 책정한 금액이다. 1박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정기입사보다 두 배가량 높은 가격에 학생들은 부담을 호소했다. 안암학사는 단기입사시 비용이 정상가격이며 가격 인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단기입사생은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프런티어관에서 1인 1실을 사용했다. 단기입사를 희망하면 일주일 치를 지불해야 했다. 입사비는 19만6000원, 1